필름

(2023) 플라워 킬링 문 (Killers of the Flower Moon) - 욕망과 애정 사이의 비극

영화대사관 2024. 5. 3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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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플라워 킬링 문 (Killers of the Flower Moon)

 

  석유 시추와 관련하어 아메리카 원주민 부족인 오세이지족이 석유를 통해 부자가 되고 이를 노린 사람들에 의해 살해당한 ‘오세이지족 연쇄살인 사건’을 다룬 실화 배경의 영화.

 

  가장 선호하는 스타일의 영화를 보여주며 이 시대에 함께 살고 있다는 것에 스필버그 옹과 더불어 감사함을 느끼는 마틴 스콜세이지 옹의 2023년 대작. 개인적으로는 흔히 말하는 '믿고 보는 감독'이며, 서부 시대 배경의 영화를 워낙 좋아하기에 큰 기대를 가지고 봤으며, 그 기대에 충분히 부합했다.

(2023) 플라워 킬링 문 (Killers of the Flower Moon)

 

  이기적이었던 백인들과 많은 부를 얻게 된 인디언. ‘개를 집어넣는 것보다 인디언을 잡아넣는 게 더 쉽다’ 죄 없는 인디언들의 자본만 탐하여 살해하고 핍박한 비열한 자들과 그들의 인과응보 그리고 원주민들의 슬픔에 대한 이야기. 석유 시대의 돈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비극적인 상황에서도 몰리는 그에게 자신이 가진 진심을 주었다. 드니로와 디카프리오. 누구나 영화를 시청할 때 먼저 꼽을 수 있는 배우들과 몰리를 연기한 릴리 글래드스톤의 우아함이 그 자체로 아름다우면서도 슬픈 감정을 전달한다.

 

  그들의 마지막 대면 장면은 보는 이의 감정을 티스푼에 의해 녹는 믹스 커피의 가루처럼 마지막까지 녹여버린다. 
  정말 끌리는 배우를 발견했고, 당뇨는 너무 무서운 병이다.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살해당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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