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
(2005) 아일랜드 (The Island) - 우리는 누구인가
영화대사관
2024. 6. 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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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매우 오래전에 훑어보듯이 시청한 적이 있어 다시 한번 보게 되었다.
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초반 디스토피아 혹은 로봇과 클론을 다룬 영화들이 아주 많았고, [아일랜드] 역시 그 당시의 무드를 물씬 풍기는 영화였다. 항상 내 취향 중 하나가 그렇듯 세기말부터 밀레니엄이 시작된 직후의 느낌을 좋아하는데, 이 영화 역시 그 시기에 속한다고 볼 수 있겠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A.I]처럼 이 시기 바라보는 미래 세계에 대한 시각과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달했고, 여기에 마이클 베이 감독의 영화답게 상당한 규모를 보여준다.
인간이 되기를 희망하는 클론과 인간의 존엄성을 유린하는 (엄밀히는 이들을 제품 그 이상, 이하도 아니라는) 비열한 자들과의 정의를 위한 대립. 이 영화를 다시 보기까지 참 긴 시간이 흘렀다.
때론 복제품이 진품보다 더 진짜 같을 때도 있으니. 그들이 인간이 되고 싶은 것에는 다 이유가 있다.
능동적 사고와 가장 소중한 그것, '자유'
"아일랜드는 존재했어, 그건 우리 자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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