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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배우들의 향연.
조니 뎁은 언제나 그랬듯 멋이 철철 흘러넘쳤고, 베일은 상대적으로 다소 평범한 역할이지만 실존 인물을 매우 그럴듯하고 담백하게 표현한다.
마리옹은 연약하지만 순정을 가진 여자로 끝까지 그의 편에 선다. 조니 뎁의 존재감이 워낙 커서 다른 배우들의 존재감이 아쉬운 감이 없지 않지만, 이 영화는 조니뎁으로 충분했으며 실존 인물들의 등장도 흥미요소를 더해준다.
마피아 갱단의 보스가 이렇게 아름다워도 되는 것인지, 묵직하고 어두운 분위기는 시종일관 극 분위기의 긴장감을 이어간다.
조니 뎁의 영화관 신이 이 영화의 백미이며, 특히 그 눈빛은 모든 감정이 소용돌이치듯 보는 이로 하여금 모든 집중과 서스펜스를 한곳으로 끌어온다.
그럼에도 범죄의 끝은 어느 곳에서든 언제든, 그 모습은 동일하다.
“빌리에게 이렇게 전해 줘, bye, bye, black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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