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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분 길이의 단편 영화.
아주 짧은 러닝 타임의 영화에, 오스카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에 나름의 기대가 생기기도 했다. 러닝 타임이 워낙 짧았던 것이 이유였는지 그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하기엔 개인적으로는 많이 부족했다고 보이며, 또한 주제의 전달과는 별개로 전개에 고개를 기웃하게 만드는 부분들이 있었다.
상실의 아픔과 결국 다른 매개체를 통한 치유라는 주제는 더없이 좋았지만, 시청자로 하여금 이를 표현하고 감정을 오롯이 받아들이도록 하기엔 상영 시간이 어쩔 수 없이 참 아쉬웠다는 생각이 든다.
상처에는 결국 딱지가 달라붙어 회복의 과정으로 가지만, 결국 타인이라는 연고를 통해 조금은 더 이른 회복 과정을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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