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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는 스웨덴 작가의 초대형 베스트셀러인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스웨덴에서 먼저 영화화되었지만 할리우드의 리메이크 과정에서 오해의 소지로 인해 위의 제목으로 변경되었으며, 자연스레 배우들 역시 바뀌었다.
누가 말해주지 않는다면 루니 마라임을 알기 힘들 정도로 동유럽에서 정말 흔히 볼 수 있는 스타일로 등장한다.
(루니 마라가 매력적이라면 ‘캐롤’을 보시라. 물론 케이트 블란쳇에 더 빠지게 되겠지만)
시작부터 끌리는 영화가 있기 마련이다. 이 영화가 나에겐 그랬고(사실 번역된 제목이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고, 시청 욕구를 저하시키는 제목이라고 생각하지만) 거대한 음모 및 어두운 분위기의 영상이 탄탄한 스토리에 긴장감을 계속해서 불어 넣으며, 엄연히 지리적으로 동유럽에 속하는 스웨덴 특유의 무언가 알 수 없는 어두움이 영상 전반에 깔려있다.
데이비드 핀처의 영화의 어두움을 애정한다면 시청을 권한다.
‘처음으로 마음을 내준 이가 내 것이 아니었을 때 찾아오는 허망함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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