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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은 말이야, 라면으로 이루어져 있어. 난 이제 어떻게 살아가지?"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행복하고 싶다거나 무해한 분위기를 느끼고 싶을 때 볼 수 있는 일본 특유의 감성이 있는 영화. 사실 일본 영화 특유의 지나치게 착한 느낌을 그리 선호하진 않지만, 최근 흥행하는 영화들이란 모두 때리고 찌르고 죽이는 것들이 유행을 불러오기에 때론 겨울의 따듯한 허브티 같은 이런 영화도 필요하다.
물론 현시점 한국과 일본의 영화산업에서 과거와는 달리 그 흐름이 완전히 역전되었지만 이런 감성은 결국 포레스트 역시 일본 원작이었으니. 나라마다 특유의 분위기가 있고 그런 다양성이 영화를 사랑하는 이들에겐 가장 큰 선물. 작은 곳에서 외로운 대원 8명이 추운 남극 생활을 버텨가며 좌충우돌 살아나가는 모두가 행복한 결말의 따뜻하고 또 전형적인 일본 영화.
추운 남극에서 니시무라가 만들어 낸 음식들이 아주 맛나보였다.
"니시무라군,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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