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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2018) 카우보이의 노래 (The Ballad of Buster Scruggs) - 매 입 새로운 비빔밥 같은 서부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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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의 에피소드가 맛나게 버무려졌지만 각자의 이야기를 전하는 옴니버스식 서부극. 

 

서부극하면 딱 떠오르는 이미지도 당연히, 그리고 자연스레 표현되지만

당시를 살았던 여러 유형의 무법자들 속에 각기 다른 슬픔들이 녹아있다.

 

  특이하게도 6개의 에피소드 모두 망자(亡者) 혹은 죽는 자가 등장.

 

  6개의 에피소드 모두 훌륭했고, [Red Dead Redemption]을 좋아하는 나였기에 더욱 그리 느껴지지 않았을까 싶다.

  그 중 미스 롱거바우의 이야기가 더욱 마음에 박혀있는 건 결단력있게 살아오지 못했던 그녀가 유일하게 ‘그렇게’ 내린 결정으로

비극을 맞았다는 것이 아니었을까.

 

  뿐만 아니라, 마지막 에피소드였던 ‘시체’는 어느 정도의 스토리나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 일종의 예측은 갔지만, 이는 반드시 어떠한 반전으로 충격을 주기 위함은 꼭 아니라고 볼 수 있기에 이야기가 가진 자체의 힘만으로도 너무나도 인상적이었다.

 

코엔 형제의 힘이랄까.

 

서부극이 참 좋다, 나는.

 

(2018) 카우보이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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