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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신도 없지만 영화 내내 집중하게 만드는 건 누구 덕일까.
사람들은 덴젤 워싱턴하면 무엇이 떠오를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더 이퀄라이저, 아메리칸 갱스터, 그리고 아저씨의 모티브가 된 맨 온 파이어일거다.
하지만 이 영화로 덴젤은 자신이 그저 액션 배우가 아님을 보는 이에게 다시금 상기시켜준다.
'누구에게나 과오는 존재한다. 그러니 서로의 어리석음을 용서합시다'
평생을 일만하며 원칙주의자로 살아왔지만 단 한 번의 과오가 인생을 바꿔버렸다.
그럼에도 이를 반성하고 스스로 채찍질하며 다시 돌아가고자 정면돌파를 선택하는 이의 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함께 출연하는 콜린 파렐의 연기 역시 언제나처럼 맛있고
어떤 역할을 맡든 간에 자신의 역할을 그전의 배역을 잊었던 것처럼 수행한다.
그러나 이 영화는 엄연히 덴젤 워싱턴의 신들린 연기가 주를 이룬다.
보다보면 연기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의 세밀한 표현은
그저 넋놓고 화면을 쳐다볼 수 밖에 없도록 한다.
비록 이 영화로 오스카는 따내지 못했지만 후보는 들었다.
나도 당신의 한 번의 어리석음을 용서할테니, 당신도 그래주실 수 있나
영화의 ost - It's all in the Rearview Mirror -(James Newton How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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