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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게시글이다.
나만의 공간이라기에 이렇게 가장 좋아하는 영화 속, 가장 좋아하는 장면으로 시작해보려 한다.
영화의 감상평은 모든 개인에게 다르겠지만 이 영화에서 가장 좋아하는 대사를 꼽는다면 많은 이들이 같은 대사를 말할 거다.
'희망은 좋은 거야' 물론 이 대사만 보면 와닿지 않겠지만 영화 전반부 '희망은 위험한 것'이라는 레드의 말과 대비해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타오르게 만드는 동시 우리 인생을 꿰뚫는 화살같은 대사.
영화를 많이 볼수록 가장 좋아하는 영화를 꼽기 어렵고 더욱 더 볼 영화가 많은데
이는 우리가 사는 인생 속 모든 부분에서도 마찬가지다.
새로운 언어를 배우기 시작하고 그 언어에 몰두하면 할수록 이 언어가 어려워지며 점점 더 다가서기 어려운 때가 온다.
하지만 영화는 그러지 않으면 좋겠다, 적어도 나에게는.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묻는다,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 무엇이냐고.
그럴때마다 난 이 영화를 말하는데, 입 밖으로 영화의 제목을 내보낼 때 매번 내게 오는 그 설렘이 좋다.
희망이 없인 사랑도, 우정도 그리고 기대도 없지 않을까.
내 영화 일기의 시작이 언제까지 갈 지는 모르겠지만 우린 꼭 끝을 향해 달릴 필요는 없다.
달리다보면 우린 희망을 알려줄 앤디를 만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린 지와타네호 바다 앞 모래에 있을 것이다.
영화의 ost - The End Title (Thomas Newman): 자유를 느끼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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